코틀린의 생성자 및 constructor와 init

초코칩

2025년 04월 16일 17:20

이번 글에서는 코틀린에서 생성자를 정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constructor와 init 키워드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봅니다.

코틀린에서 생성자를 정의하는 방법은 주로 주 생성자와 부 생성자를 사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주 생성자

constructor 키워드

주 생성자는 클래스 선언 헤더에 직접 정의되며, 클래스 이름 옆에 constructor 키워드와 함께 파라미터를 지정합니다.

class Person constructor(name: String, age: Int) {
    val name: String = name
    val age: Int = age
}

물론 constructor는 생략 가능합니다.

class Person(name: String, age: Int) {
    val name: String = name
    val age: Int = age
}

주 생성자의 파라미터를 val 또는 var로 선언하면 자동으로 클래스 프로퍼티로 정의됩니다.

프로퍼티는 필드의 역할도, 접근자 메서드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class Person(val name: String, val age: Int)

위 코드는 클래스 본문 없이도 name과 age를 프로퍼티로 자동 생성합니다.

init 키워드

주 생성자에서 추가 초기화 로직을 정의하려면 init 블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class Person(val name: String, val age: Int) {
    init {
        println("Person created: $name, $age")
    }
}

data class는 주 생성자를 필수로 요구하며, 주 생성자의 파라미터는 반드시 val 또는 var로 선언해야 합니다.

부 생성자

부 생성자는 클래스 본문 안에 constructor 키워드를 사용해 정의합니다. 부 생성자는 주 생성자가 없거나, 추가적인 생성 로직이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class Person {
    val name: String
    val age: Int

    constructor(name: String, age: Int) {
        this.name = name
        this.age = age
    }
}

주 생성자가 있는 경우, 부 생성자는 주 생성자를 호출해야 합니다(위임 호출). Java에서와 마찬가지로 : this()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class Person(val name: String) {
    var age: Int = 0

    constructor(name: String, age: Int) : this(name) {
        this.age = age
    }
}

여러 개의 부 생성자를 아래 처럼 정의할 수 있습니다.

class Person(val name: String) {
    var age: Int = 0
    var email: String = ""

    constructor(name: String, age: Int) : this(name) {
        this.age = age
    }

    constructor(name: String, age: Int, email: String) : this(name, age) {
        this.email = email
    }
}

Private 생성자

생성자를 외부에서 호출하지 못하도록 private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싱글톤 패턴이나 팩토리 메서드와 함께 사용됩니다.

class Singleton private constructor() {
    companion object {
        val instance: Singleton by lazy { Singleton() }
    }
}

constructor vs init

constructor와 init 키워드는 서로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예제를 통해 비교해 봅시다.

open class Parent(arg: Unit = println("Parent 주 생성자")) {
    private val a = println("Parent a 프로퍼티")

    init {
        println("Parent 첫 번째 init")
    }

    init {
        println("Parent 두 번째 init")
    }

    private val b = println("Parent b 프로퍼티")
}

class Child : Parent {
    val a = println("Child a 프로퍼티")

    init {
        println("Child 첫 번째 init")
    }

    constructor(arg: Unit = println("Child 첫 번째 생성자의 매개변수")) : super() {
        println("Child 첫 번째 생성자")
    }

    val b = println("Child b 프로퍼티")

    constructor(arg: Int, arg2: Unit = println("Child 두 번째 생성자의 매개변수")) : this() {
        println("Child 두 번째 생성자")
    }

    init {
        println("Child 두 번째 init")
    }
}

fun main() {
    Child(1)
}

위 예제에서 Child(1)을 호출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코드가 실행됩니다.

도식화해서 호출 순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특이하게 살펴볼 점이 있습니다.

생성자의 디폴트 매개변수는 해당 생성자가 호출되는 시점에 가장 먼저 평가됩니다.
프로퍼티와 init 블록은 선언된 순서대로 실행됩니다.
부모 클래스의 초기화가 자식 클래스보다 항상 먼저 실행됩니다.

정리

배운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init은 생성자에 들어가야할 로직이 복잡한 경우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init 블록은 주 생성자 실행 후, 모든 생성자 로직에 공통으로 넣어야할 경우에만 쓴다.
단순 프로퍼티로 이루어진 생성자일 경우, constructor 키워드는 필요없다.
constructor는 부 생성자를 정의할 때 사용되며, 특정한 조건이나 파라미터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객체를 생성하고자 할 때 유용하다.
init 블록과 프로퍼티 초기화는 선언된 순서대로 실행되므로, 코드 작성 순서가 곧 실행 순서다.
상위 클래스에 정의된init 블록은 하위 클래스가 super()를 통해 호출될 수 있으므로, open class일 경우 주의해서 사용한다.

Ref

Kotlin init vs constructor